연방정부 이번엔 9·11 추모관 인수방안 타진
2025-09-08 (월) 07:41:3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에 있는 9·11 추모 박물관을 연방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대중의 역사 인식에 영향을 미치려는 ‘트럼프식 문화전쟁’의 일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5일 A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 사안에 대해 ‘초기 탐색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9·11 추모관 일대를 연방 정부가 보전하고 관리하는 국립기념물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AP는 9·11 추모관을 연방 정부가 관리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이 각계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9·11 추모관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알카에다가 2001년 9월11일 미국에서 저지른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공간으로, 맨하탄 세계무역센터(WTC)가 무너졌던 현장(그라운드 제로)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