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푸틴과 곧 대화…일부 유럽 정상, 방미해 종전 논의”

2025-09-07 (일) 07:47:38
크게 작게

▶ 우크라 정부 청사 피격 소식에 “불만스럽지만 해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 참관 후 기자들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 계획을 묻자 "조만간 할 것이다. 며칠 이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건물 폭격에 대해서는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유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 있는 정부 청사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가 직접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관련, 그는 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부 유럽 국가 정상들이 금명간 개별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어떤 유럽 국가의 정상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지에 대해선 추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우리는 잘 협력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이시바 총리와 회담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