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오는 10월 1일부터 프라임 회원이 동일 주소지 외부 사용자와 무료 배송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AP통신 등이 5일 전했다.
아마존은 최근 고객센터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존 ‘프라임 초대’(Prime Invitee) 프로그램 대신 ‘아마존 패밀리’(Amazon Family)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새 제도에서는 계정 보유자가 같은 주소에 거주하는 성인 1명(배우자·가족·룸메이트 등)과 최대 4명의 청소년 계정(4월 7일 이전 등록자에 한함), 그리고 최대 4명의 어린이 프로필과 혜택을 공유할 수 있다.
아마존은 동일 주소지 외 사용자들에게 자체 프라임 회원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간 할인된 요금 14.99달러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월 14.99달러 또는 연간 139달러의 정규 요금제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프라임 무료 배송 혜택을 공유해온 수많은 이용자에게 추가 재정 부담 등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7월 발표에서 미국 내 소규모 도시, 마을, 농촌 지역 등 4,000여 곳 중 1,000곳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