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2025년 8월 범죄 통계, 작년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
▶ 대중교통 내 범죄 22.4%↓, 살인·강간은 각각 33.3%·24%↑

[출처: NYPD]
지난달 뉴욕시 범죄율이 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찰국(NYPD)이 2일 발표한 ‘2025년 8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주요 범죄건수는 1만501건으로 전년 같은 달 1만1,251건 대비 6.7% 줄었다. [표 참조]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으로 특히 전철 등 대중교통(Transit) 시설 내 범죄는 156건으로 전년 동월 201건 대비 22.4% 감소했다. NYPD 통계상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1) 제외 가장 안전한 8월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 범죄유형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범죄 유형은 침입절도로 963건 발생해 전년 동월 1,187건과 비교해 18.9% 줄었다.
이어 강도가 1,3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폭행이 2,4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차량절도가 1,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중절도가 4,20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각각 감소했다.
‘공공주택단지’(Housing) 내 범죄는 48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고, 소매점 절도도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다. NYPD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점 절도 체포는 2,200건에 달했다.
반면 살인은 28건으로 전년 동월 21건과 비교해 33.3% 급증했고, 강간도 160건이나 발생해 전년 동월 129건 대비 24% 증가했다. 총격사건은 77건 발생해 전년 동월 74건 대비 4.1% 늘었다.
제시카 티쉬 NYPD 국장은 “소매절도 근절을 위한 전략적인 경찰력 배치로 지난달 소매절도 사건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증오범죄는 35% 감소했다. 특히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2건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하지만 유대인과 성소수계 대상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19%, 3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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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