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해커, 미국민 전체 정보 빼갔을 수도”

2025-09-05 (금) 12:00:00
크게 작게

▶ “지난 10년간 계속 진화 광범위한 사이버공격으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미국 전 국민의 정보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솔트 타이푼’ 등으로 알려진 해커 집단이 수년간 사이버 공격을 벌여 미국인 대부분의 정보를 빼갔을 수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1년간의 조사를 거쳐 이들의 사이버 공격이 80개국 이상을 표적으로 삼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해 미국과 다른 12개 동맹국의 수사·정보기관은 최근 합동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들이 늦어도 2021년부터 수년간 주로 대형 통신업체·운송업체·숙박업체 등에 침투해 조직적인 공격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해커 집단은 최소 3곳의 중국 기술 기업과 연계됐으며, 이들 기업은 해외에서 중국의 정보기관과 군사정보기관 등을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