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희생 용사 주제 첫 에세이 대회 성황

2025-09-05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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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힐링 아트 테라피’

▶ 참전 기념비서 시상식 가져
▶ 1등에 우신정 학생 차지

“자유는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아트를 통해 지역 사회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사회봉사활동 단체인 ‘글로벌 힐링 아트 테라피’(대표 김은미, G.H.A.T)는 지난달 30일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서 ‘제1회 Freedom Wasn’t Free‘ 청소년 에세이 대회에 따른 시상식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린 이번 에세이 대회에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한국전쟁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주제로 에세이를 썼다. 특히 이 대회는 3만6,591명의 미군 전사자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에게 헌정하는 행사이었다.


김은미 대표는 “제1회 대회는 단순한 글쓰기 경연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역사를 직접 기록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라며 “이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품고, 앞으로 자라나는 리더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며, 그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청소년들이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샤론 퀵 실바(67지구) 가주 하원 의원은 수석 보좌관 박동우 씨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 단체 회원 중에서 ROTC 활동을 하고 있는 션 김 학생(11학년, 노스 고교)은 미국 국기, 진희 한 학생(11학년, 트로이 고교) 은 한국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등: 우신정 (12학년, 웨스트 랜치 고교) ▲2등:리레 장(12학년, 서니힐스 고교) ▲3등: 케이트 김(12학년, 서니힐스 고교) ▲장려상:칼렙 송(11학년 아놀드 벡맨 고교), 유니스 장(9학년, 서니힐스 고교) 학생 등이다. 글로벌 힐링 아트테라피 사회봉사활동에 같이 참여하고 싶은 중, 고, 대학생은 HealingArtgo@gmail.com (714) 909-8414로 연락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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