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유럽서 ‘고전’ 중국 BYD는 판매 급증

2025-09-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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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유럽에서 중국 BYD(비야디)에 밀려 계속 고전하는 모습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지난 7월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한 달간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은 8,837대로, 지난해 동월(1만4,769대)보다 40.2% 감소했다. 반면 중국 BYD는 한 달간 1만3,503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4,151대) 대비 22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년 사이 유럽 판매량이 3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테슬라의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4%에서 0.8%로 줄었고, BYD는 0.4%에서 1.2%로 늘어 테슬라를 추월했다. 7월 유럽의 순수(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총 18만6,440대로, 작년 동월 대비 33.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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