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성 전 사령관 참고인 소환…채상병 수사 외압 파악 의심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한국시간)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직후 당시 국방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잇따라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사령관은 30일(한국시간)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받았다.
황 전 사령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며칠 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의 전화를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직무 특성상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사령관은 이날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VIP 격노설'을 파악했나", "수사외압 정황을 알고 있었나",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