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민폐촬영 논란.. ‘현혹’, 제주 쓰레기 무단투기 사과 “바로 정리”

2025-08-27 (수)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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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폐촬영 논란.. ‘현혹’, 제주 쓰레기 무단투기 사과 “바로 정리”

수지, 김선호 /사진=스타뉴스

드라마 '현혹' 측이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에 사과했다.

디즈니+ 드라마 '현혹' 측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 측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팬분들이 보낸 커피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제주도의 한 숲에 물병은 물론 각종 비닐봉지와 음료컵, 부탄가스 등이 무단 투기된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배우의 팬들이 보낸 커피차 컵홀더를 찍으며 "팬분들은 알까? 드라마 촬영하고는 이렇게 숲에 버려진 걸. 진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드라마 촬영 쓰레기. 이러지 맙시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폐촬영 논란.. ‘현혹’, 제주 쓰레기 무단투기 사과 “바로 정리”

/사진=인스타그램


해당 드라마 촬영팀은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현혹' 팀이었다. 논란이 되자 '현혹' 측은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다.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촬영팀의 민폐 촬영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 팀은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 촬영하던 중 관광객들의 관람을 임의로 통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해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이 병원을 통제해 산모의 응급실행이 지연되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에는 KBS 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촬영 과정에서 문화재인 병산서원의 나무 기둥에 못을 박아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해당 드라마팀 관계자 3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문제가 된 촬영 분량을 모두 폐기했다.

한편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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