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사에 고객 문의 급증
▶ 삼호, ‘VVIP 특선상품’ 선뵈
▶ 가족단위ㆍ테마상품들 인기
▶ 인기코스 상품 ‘조기 매진’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한인 여행사들이 다양한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왼쪽부터 삼호관광의 옐로스톤 투어, 아주관광의 러시모어 투어 관광객들의 모습. [삼호·아주 제공]
올 여름 휴가 시즌으 마감하는 오는 9월 1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남가주 한인 여행사들이 앞다퉈 특별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8월 30일~9월 1일)를 겨냥한 각종 관광상품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부 인기 상품은 이미 조기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높고, 일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가족 단위나 소그룹 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는 “올해 노동절 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뜨겁다”며 고무된 반응이다.
삼호관광은 노동절을 기념해 VVIP 리무진 버스 개런티 특선 상품을 내놨다. 오는 28일 캐나다 밴프 등을 관광하는 5일 코스 상품이 1,799달러에 출시됐다. 29일 옐로스톤·그랜드티턴 4일 상품이 1,299달러에, 러시모어 4일 상품이 1,499달러,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는 3일 코스는 739달러에 나와 있다. 30일 엔텔롭캐년부터 글랜댐을 관광하는 3일 상품은 539달러에, 세도나와 오크크릭캐년을 2일간 관광하는 상품은 299달러에 나와 있다. 노동절 당일인 1일에도 옐로스톤 여행이 진행된다. 삼호관광은 개업 30주년 기념으로 산타바바라, 솔뱅, 페스파커 와이너리 일일관광 상품을 109달러에 진행 중이다.
아주관광도 노동절 특선 상품을 진행 중이다. 29일 옐로스톤·그랜드티톤 관광하는 4일 상품이 1,299달러에, 호슈스밴드와 라스베가스를 관광하는 4일 상품이 789달러에 출시돼 있다. 또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17마일, 솔뱅을 관광하는 4일 상품이 739달러에 출시돼 있다. 30일에는 브라이스·자이언 캐년을 관광하는 3일 상품이 499달러에,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관광 상품이 499달러에 출시돼 있다.
춘추여행사는 밴쿠버와 록키, 빅토리아를 경험하는 6일 상품을 1,149달러에 판매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출발한다. 뉴욕과 나이아가라 등 미 동부와 올드퀘백 등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8일 1,749달러 상품도 요일 투어가 진행된다. 7일 만에 이태리를 돌아보는 상품도 오는 9월 20일, 10월 14일 출발한다. 가격은 1,999달러. 하와이 리조트 5일 상품도 다양하다.
푸른투어는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두 차례에 걸쳐 출발하는 미 동부, 캐나다 5박6일 상품을 1,2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호텔에서 이틀 연속 묵으며 폭포의 웅장함을 만끽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미 동부와 캐나다, 보스톤까지 체험하는 7박8일 상품은 1,650달러에 판매 중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코카서스 3국을 12일 만에 관광하는 상품도 출시됐다. 오는 9월 22일 출발한다. 3,190달러에 항공료 포함이다.
모아모아투어는 스페인부터 포르투갈, 모로코를 여행하는 13일 여행 상품을 내놨다. 가우디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바르셀로나와 이슬람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공존하는 그라나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톨레도 등을 여행할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등 서유럽을 여행하는 10일 상품도 출시 중이다. 마치 동화속의 그림과도 같은 동유럽과 발칸 반도를 여행하는 13일 코스 상품도 내놔 활발하게 모객 중이다.
한인 여행업계에서 남미 여행 전문 여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동서남북투어는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맞닿아 있는 파타고니아 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평지, 세계 7대 불가사이인 페루 마추픽추, 칠레 이스터 섬,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관광상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섬 등의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모객을 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노동절 연휴는 사실상 여름 시즌의 마지막 대형 연휴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린다”며 “특히 원거리·특화 상품의 조기 매진이 잇따르면서 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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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