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국인, 미 국채 보유 9조달러 넘어 사상최대

2025-08-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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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9조1,3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월의 9조500만달러에서 증가한 규모다.

18일 연방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액이 6월까지 4개월 연속 9조 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약 1조달러가량 늘어났다.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국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조1,470억달러어치를 보유해 미국을 제외한 미 국채 최대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 전월 1조1,340억달러에 비해 126억달러가량 늘었다.

2위 보유국인 영국도 미 국채 보유액이 8,581억달러로 5월의 8,094억달러보다 0.6% 증가했다. 영국은 지난 3월에 중국을 제치고 미 국채 2위 보유국이 됐다. 영국은 케이맨 제도나 바하마처럼 헤지펀드나 대규모 펀드들이 투자 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금고’ 역할을 하는 나라로 여겨져 왔다. 미 국채 3위 보유국인 중국은 5월과 거의 비슷한 7,56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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