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22만6천건 7천건 증가 전망치 웃돌아
2025-08-08 (금) 12:00:00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27일∼8월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증가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1,000건)를 다소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20일∼26일 주간 197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8,000건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