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망자가 또 나왔다.
뉴욕시보건국은 5일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면서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6일 현재 레니오넬라균 감염자는 최소 70명으로 우편번호 10027, 10030, 10035, 10037, 10039 구역으로 할렘 등 대부분 맨하탄 북부 지역으로 보고됐다.
보건국은 이들 5개 우편번호 구역에 위치한 43개의 냉각탑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에서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은 뉴욕시 수도 시스템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보건국은 이들 우편번호 구역 거주자 가운데 레지오넬라균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2~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2015년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대규모로 발생, 100명 이상이 감염돼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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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