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맨하탄 할렘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58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보건국은 4일 우편번호 10027, 10030, 10035, 10037, 10039 구역에서 지난 7월25일 이후 2명의 사망자와 최소 5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들 우편번호 구역 거주자 가운데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상이 있는 경우 즉히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상은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심각한 형태의 폐렴으로 일반적으로 감염 후 2~14일에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메스꺼움, 혼돈,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