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파 타블로이드인 뉴욕포스트가 서부로 진출해 ‘캘리포니아 포스트’를 출간합니다.
뉴스코프의 CEO 로버트 톰슨은 4일 보도자료에서 내년 초 ‘캘리포니아 포스트’ 를 출간한다며 엘에이와 캘리포니아는 최근 만연한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보도에 대한 해독제로서 포스트의 일간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매체인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엘에이를 본사로 하며, 편집자, 기자,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뉴스룸을 운영해 캘리포니아 시각에서 뉴스, 엔터테인먼트, 정치, 문화, 스포츠, 비즈니스를 다룰 예정입니다.
전자판과 함께 캘리포니아 전역 독자를 위한 일간 지면 신문이 발행되고, 뉴욕팀의 전국과 국제 뉴스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초대 편집장에는 닉 팹스가 임명됐는데, 그는 엘에이를 거점으로 뉴스코프 오스트레일리아의 미국 서부 특파원을 지내는 등 약 20년의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서부 확장은 내년 FIFA 월드컵과 2028년 엘에이 하계올림픽이 열리고,내년 가주 주지사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엘에이 지역에서만 월 350만 명의 순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전역에선 730만 명이 방문해 뉴욕 이외 지역 중 두 번째로 큰 디지털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뉴욕 포스트 닷컴과 페이지 식스 닷컴, 디사이더 닷 컴등 포스트 디지털 네트워크 전체로는 9천만 명의 순 방문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약 90%가 뉴욕 외 지역 거주자입니다.
뉴욕 포스트는 1976년 루퍼트 머독이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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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