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인근에서 지난 주말 밤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해 한인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18분께 버겐카운티 테터보로 공항 인근 하스브룩하이츠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가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에지워터,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지역과 매우 가까운 곳이라 진동을 몸소 경험한 한인들의 생생한 반응이 소셜미디어 등에 잇따랐다.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쿵하고 뭔가 터지는 소리와 약간의 진동을 느꼈다”며 “설마했는데 지진이 발생했다는 말을 듣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뉴욕시 일부 지역과 웨체스터카운티, 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 일대서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뉴저지에서는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중부 뉴저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