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진다

2025-07-28 (월) 0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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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CIS, 트럼프 1기때 처럼 시험 난이도 높일 방침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방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조셉 에들로 신임 국장은 25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시민권 시험 난이도와 H-1B 비자의 발급 시스템을 바꿔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임금 신청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등 H-1B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본보 7월24일자 A1면> 시민권 시험 난이도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에들로 국장은 “지금 시험은 별로 어렵지 않다”며 “외워서 답하기가 쉬운데, 이는 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는 시민권 문제 100개를 공부한 뒤 출제된 10개 문항 중 6개 이상을 맞혀야 하는데, 이를 20개 문항 중 12개 이상 맞춰야 하도록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 실시했던 방식이다.

에로 국장은 이민국이 조만간 이런 방식으로 시민권 시험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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