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컬럼비아대‘벌금 합의’ 다른 대학 협상 롤모델로

2025-07-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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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다른 명문대 협상에 선례 제시

컬럼비아대가 이스라엘계 재학생에 대한 괴롭힘 행위를 방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억달러의 벌금을 내고 각종 연방보조금 지원을 받기로 합의한 것을 모델로 삼아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명문 대학들과도 비슷한 합의안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지난 23일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벌금 2억 달러를 내는 대신 매년 12억 달러가 넘는 연방 보조금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컬럼비아대를 상대로 진행했던 6건 이상의 민권법 위반 혐의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컬럼비아대가 체결한 이 같은 합의는 하버드대, 코넬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브라운대 등 다른 명문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와 벌이고 있는 협상에서 선례를 제시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컬럼비아대 등 60개 대학을 상대로 반유대주의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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