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이 사람- 송예성씨
▶ 메디컬 타투 아티스트 활약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타투 아티스트 송예성씨가 최근 국제 타투 업계와 뷰티·의료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한국에서 반영구 화장 전문가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타투와 메디컬 타투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송예성씨는 “저의 작업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유방암 수술 후 유륜 복원, 흉터 커버업 등 의료 재건 목적의 타투를 통해 수많은 고객에게 신체적 회복은 물론 정서적 치유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메디컬 타투는 최근 미국 의료계에서도 대안적 치료로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송예성씨는 한국 주요 학회에서 국제협력 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국제 세미나에 연사로도 초청됐다. 또 KIBC 2018 국제 미용 기능 경기대회에서 페이스아트(머신) 부문 월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 국회 표창장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K-뷰티인 협회 등에서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밖에 그녀의 작품은 미국과 한국의 매체에 다수 소개되었으며, 리얼리즘 타투와 포트레이트 부문에서도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현재 타투와 메디컬 타투를 융합한 전문 도서를 공동 집필 중이며, 이 책은 한국의 뷰티업계 교육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타투는 단지 멋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삶의 일부를 다시 회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예술과 의료의 경계를 허무는, ‘치유로서의 타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송씨는 이어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예술성과 치료적 기능을 결합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국제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아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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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