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폭염·강풍 속 산불 진압하던 10명 사망
2025-07-25 (금) 12:00:00
튀르키예 서부 에스키셰히르주의 세이트가지 지역에서 23일 산불을 진압하던 산림청 직원 10명이 숨졌다고 아나돌루 등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부상자도 12명 나왔으며 이 중 3명은 심한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중태다.
이들은 불이 나자 방화선 구축 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당국은 헬리콥터 10대와 항공기 5대, 소방차 30대를 투입했지만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전날 밤 기준으로 숲 면적의 약 1,50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민 1,200명이 대피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화재 진압 중 사망한 이들에게 “결코 잊히지 않을 희생을 한 영웅”이라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