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AWS, 최소 수백명 감원

2025-07-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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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발 칼바람 현실로’ 관리직 부문 등 줄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직원 수백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용으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지 불과 한 달만의 일이다.

로이터 통신은 17일 소식통들을 인용,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에서 최소 수백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상당수는 이날 컴퓨터가 비활성화됐다는 내용과 함께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적어도 한 ‘전문가 그룹’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를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그룹이다. 아마존은 AWS 내 여러 그룹이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업체다. 지난 3월 말 기준 156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5만명은 관리직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창고에서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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