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토리아 이 총격 경찰 불기소 규탄 집회

2025-07-18 (금) 08:23:4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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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PI 뉴저지 등 시민단체들 내일 포트리 허드슨라이츠 공원서

빅토리아 이 총격 경찰 불기소 규탄 집회

[포스터]

뉴저지 포트리에서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19일 열린다.

AAPI 뉴저지 등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이번 집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포트리 허드슨라이츠 공원(183 메인스트릿)에서 진행된다.

참가 단체들은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이씨는 도움이 절실했으나 오히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억울하게 사망했다. 무고한 죽음이자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뉴저지주대배심은 총격을 가한 경찰에 대해 불기소를 결정했다. 잘못된 결정에 항의하고, 변화와 책임을 요구하는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검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뉴저지주 대배심은 지난해 7월28일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던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씨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포트리 경찰에 대해 기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씨의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현재 “포트리 시장과 시의회, 경찰서에 이씨 살해에 연루된 경찰들에 대한 내부 징계절차 개시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

총격을 가한 피켄스 경관 뿐만 아니라 그 짧은 순간에 무모한 결정을 내리는데 관여한 모든 경찰들이 조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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