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상원, 국제원조·공영방송 예산 삭감안 가결

2025-07-18 (금) 0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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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하원 이어 상원도 통과 90억달러 삭감⋯하원 최종승인 거쳐 발효

연방 상원이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국제원조와 공영방송 예산 삭감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국제원조 및 공영방송 예산 90억달러를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환수 법안을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앞서 연방 의회가 승인했던 정부 예산을 삭감하는 것으로, 삭감액 가운데 대부분(약 80억 달러)은 국제원조 사업 예산이다.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TV PBS에 자금을 지원하는 공영방송공사(CPB)의 2년 치 예산인 11억달러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예산환수 법안은 지난달 12일 하원에서 가결된 데 이어 이날 상원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하원이 이번 주중에 법안을 최종 승인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더 큰 규모의 예산환수 패키지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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