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규리, 전남친 코인 사기 혐의 증인 출석 “이득 無..6000만 원 손실”

2025-07-17 (목)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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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전남친 코인 사기 혐의 증인 출석 “이득 無..6000만 원 손실”

카라 박규리가 30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진행된 JTBC 서바이벌 예능 ‘R U Next?’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R U Next?’는 하이브와 CJ ENM JV 빌리프랩의 차세대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돌이 되기 위한 7개의 필수 조건이 담긴 서바이벌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2023.06.30 /사진=스타뉴스

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전 남자친구 송자호가 연루된 '피카코인 투자사기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박규리는 16일(한국시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피카코인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쳐 신문을 받았다. 박규리는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1년간 피카프로젝트에서 일한 바 있고, 송자호가 피카코인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최고홍보책임자(CCO) 겸 어드바이저로 백서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0년 초 피카프로젝트가 갤러리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연예인으로서 일이 많지 않았을 때였고, 미술을 좋아해서 정상적인 미술품 전시와 공동구매 사업이라고 믿고 일을 시작한 것"이라면서도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규리는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지난 2021년 4월 자신이 소유했던 비트코인을 팔아 피카토큰에 6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두 달 뒤 코인이 상장폐지 돼 전액 손실을 봤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송자호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이며 미술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박규리는 송자호와 2019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지난 2021년 결별했다. 특히 송자호는 박규리보다 7살 어린 1995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나 2022년 국회의원 출마를 알리며 2000년생인 것이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23년 7월 암호화폐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배임,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송자호 씨는 확보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가상자산 피카코인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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