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롤러코스터’ 연준의장 해임설 ‘요동’
2025-07-17 (목) 12:00:00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조만간 해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16일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계획을 부인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31.49포인트(0.53%) 오른 44,254.7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94포인트(0.32%) 오른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69포인트(0.25%) 오른 20,730.4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오전 장중 0.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CBS 방송 등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 해임 계획에 대한 기자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해임 임박 관측을 부인해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