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남가주서 열린다

2025-07-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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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애나하임에서 개막

▶ 17년 만에 미국서 개최

2025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이 17일부터 사흘간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5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에서 2,000여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총 15개 종목 15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1992년 처음 개최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발전시킨 겨루기 일변도를 지양하면서 격파, 시범, 품새(공인, 창작),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하고 발전시키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특히 30회째를 맞은 올해 한마당은 미국 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취지도 함께 담겨 있으며,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미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개인전은 ▲위력격파(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연속뒤후려차기격파) ▲공인품새 ▲창작품새 ▲호신술 ▲종합격파 등으로 나눠 치른다. 단체전은 ▲공인품새 ▲호신술 ▲태권체조 ▲창작품새 ▲팀 대항 종합경연 등으로 진행한다.

국기원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구촌 태권도 가족 최대 축제로 자리 잡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을 2002년과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어왔다. 18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릴 개회식에서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공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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