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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크리스토퍼 조 챔피언조 우승

2025-07-15 (화) 07:34:19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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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머프 테니스 클럽 단체전 우승

‘제17회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크리스토퍼 조 챔피언조 우승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스머프 클럽과 준우승을 차지한 미동부한인테니스협회 선수들이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17회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크리스토퍼 조 챔피언조 우승

[사진=이지훈 기자]


‘제17회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크리스토퍼 조 챔피언조 우승

[사진=이지훈 기자]


‘제17회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크리스토퍼 조 챔피언조 우승

[사진=이지훈 기자]


미동부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7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에서 크리스토퍼 조(17) 군이 챔피언 부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체 대항전 우승컵은 뉴저지의 스머프 테니스 클럽에게 돌아갔다.

조군은 12일 퀸즈 플러싱 USTA(전미테니스협회) 내셔널테니스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열린 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 조 결승전에서 댄 손씨를 6대2로 물리치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16명이 출전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이날 챔피언 조에서 조 군은 쟁쟁한 실력의 성인 선수들을 차례로 꺾으며 올해의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라클랜드카운티 클락스타운 사우스 고교 12학년에 진학 예정인 조군은 “저보다 더 실력있는 선수와 겨루고 싶어 챔피언조에 도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 군은 지난달 열린 ‘2025 뉴욕주 고교 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유망주로 전미 테니스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부 남자 단식 A조는 강광희씨가 우승을, 이종원씨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단식 B조에서는 조병우, 크리스찬 장씨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 일반부 남자 복식에서 A조 부문 우승컵은 최진철·저스틴 박 조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컵은 조유준·라이언 김 조가 거머쥐었다. B조 부문은 박민규·조성래 조가 우승컵을, 이종원·사무엘 윤 조가 준우승컵을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C조 부문의 우승컵은 박진우·김기준조가 가져갔으며, 준우승컵은 아버지와 아들이 파트너로 출전한 종 송·앤드류 송 조에게 돌아갔다.

대회 유일한 여자부 경기로 치러진 여자부 복식에서는 이재은·권혜은 조가 우승컵을, 김보연·아이린 이 조가 준우승컵을 차지했다. 65세이상 참가자들로 구성된 시니어부 복식에서는 김종국·박건수 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정태구·루이스 심 조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테니스 동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펼친 단체전에서는 스머프 테니스 클럽(NJ)이 결승전에서 미동부한인테니스(NJ)를 꺾고 2019년도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다.

한편 이날 대회 공식행사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최미경 뉴욕대한체육회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으며 김준택 뉴욕한인테니스협회 3대 회장이 격려사를 전하며 주최 측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이재원)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신범조 공동대회장, 이명석 뉴욕한인회장과 홍명훈 대회 심판위원장 등이 시범 경기를 펼쳐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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