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코코 캐피탈 박화영 대표, 내달 13일 착공식
▶ 총 5억2,500만달러 규모⋯트럼프 사위 쿠쉬너도 1억달러 투자

인코코캐피탈이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코트스퀘어에 추진하는 55층 럭셔리 콘도 이미지. [인코코캐피탈 제공]
▶총 636세대·홀푸즈 등 입점 확정⋯2028년 봄 완공 목표

박화영(사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한인 부동산 업체가 개발하는 초고층 럭셔리 콘도 빌딩이 들어선다.
인코코 캐피탈은 오는 8월13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잭슨애비뉴 소재 코트스퀘어(24-19 Jackson Ave)에서 55층 짜리 콘도 빌딩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인코코 캐피탈은 ‘붙이는 매니큐어’로 미국 네일업계의 신화가 된 박화영(사진)회장의 인코코그룹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부문 계열사로 이번 콘도 신축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달 총 5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다.
이 가운데 4억2,500만달러는 메디슨리얼티캐피탈로부터 조달을 했고, 1억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쉬너 가문 개발 업체인 쿠쉬너 컴퍼니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636세대가 들어서는 이번 콘도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콘도 개발을 통한 분약 수익은 9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 지어지는 콘도에는 이미 뉴욕 최대 피트니스 체인점인 ‘첼시 피어스’가 3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아마존 유기농 수퍼마켓 ‘홀푸즈’도 15년 입점을 확정지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화영 회장이 세운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업체 인코코캐피탈이 2022년 일본 호텔 사업자인 ‘토요코인’(Toyoko Inn)으로부터 6,850만 달러에 부지를 사들이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박 회장은 이어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소개받은 디벨로퍼 ‘타브로스’(Tavros)가 자금조달과 재무계획을 세우고, 부동산개발회사 챠니(Charney)가 시공을 맡는 식으로 두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콘도 프로젝트에는 투자이민(EB-5)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EB-5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이 일정금액을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 영주권자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인코코 측은 “현재 EB-5로 6,000만달러, 60명 정도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EB-5는 투자청원성 하나당 최소 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데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