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YPD · FBI 등과 핫라인 구축 추진”

2025-07-11 (금) 07:50:1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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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회, 한인단체 대표들과 연석회의

▶ ‘트럼프 2기 단합통해 위기극복’ 의견 모아

“NYPD · FBI 등과 핫라인 구축 추진”

뉴욕한인회 주최로 지난 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단체 대표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이명석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한인회가 주축이 돼 한인커뮤니티와 뉴욕시경(NYPD) 등 법집행기관들 간의 핫라인 구축이 추진된다.

뉴욕한인회 주최로 지난 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15개 한인단체 대표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정부기관과의 네트웍, 특히 법집행기관들과의 핫라인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는 “과거 LA 폭동과 같은 위기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며 “NYPD 및 기타 법집행 기관들과의 네트웍 강화,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석 회장은 “케네스 백 뉴욕한인회 한인정치력신장위원장과 관련 한인단체들이 협력해 NYPD와 FBI, 검찰청 등 법집행기관들과의 핫라인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는 트럼프 2기 출범 후 단체별 변화와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관세 및 이민자 단속강화에 따른 한인업계의 어려움, 비영리단체들의 지원 삭감 등 당면 과제들이 공유된 것으로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이 절실한 것으로 진단됐다.

시민참여센터와 민권센터는 “한인 서류미비자에 대한 재정적 또는 법적지원 필요를 공개적으로 밝혀서는 안 된다. 연방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는 식의 표현을 써야 할 정도로 현 상황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명석 회장은 이와관련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불우 한인을 돕기 위한 ‘비상대책기금’ 마련이 필요하다”며 한인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손성대 (평신도)부회장은 “한인교계도 한인사회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교협회장과 임원진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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