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 9월부터 서비스 실시 사우스폴 등 3개 재단서
▶ 3년간 총 36만달러 후원 팰팍 등 3개 타운 50명에 우선 배달

10일 뉴저지 테너플라이 소재 KCS회관에서 김명미(오른쪽 5번째) KCS 회장 등 참석자들이 뉴저지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 출범식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오는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 식사가 어려운 한인 노인들을 위한 무료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KCS는 10일 KCS 뉴저지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저지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Homebound Meal Services) 시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폴 김 팰리세이즈팍 시장 등 정치권에서도 참석해 뉴저지 한인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CS는 이미 뉴욕에서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 식사가 불가능한 노인들에게 한식 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뉴저지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KCS의 뉴저지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를 위해 사우스폴 파운데이션, 주디스 임 파운데이션, 조 파운데이션 등 3개 재단이 앞으로 3년간 총 36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KCS는 9월부터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3개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 50명에게 무료 한식 가정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혜자 규모는 첫해 50명에서 2년차 100명, 3년차 150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수혜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등 건강 문제가 있거나 홀로 거주하는 등의 이유로 스스로 음식을 조리하기 어려운 노인이다. 소득 기준은 없는데 이에 대해 KCS는 “건강 등의 문제로 인해 스스로 음식을 하기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KCS는 음식을 가정으로 배달하면서 수혜자의 건강 상태나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을 확인해 관련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KCS는 지원자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수혜자를 최종 확정하고 9월부터 월, 수, 금요일 등 주 3회 한식 급식을 배달할 예정이다. 수혜자 신청은 8월부터 받을 예정이다.
김명미 KCS 회장은 “뉴저지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직접 한식 음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를 위해 너무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의 718-93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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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