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 헬스케어기업 ‘젤스’ 인수

2025-07-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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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 초개인화 건강관리 지원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해 디지털 헬스 분야 생태계를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파생돼 설립됐다.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을 비롯해 미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하고, 환자 건강 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환자 평소 상태와 병원 의료 기록이 별도로 관리되면서 발생하는 정보 공백도 해소되고, 환자와 의료진의 연결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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