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인회관 재개발 추진위’ 출범 박차

2025-07-08 (화) 07:24:1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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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정기모임, 다음 모임까지 위원 구성 마무리

▶ 늦어도 10월이면 추천위원 윤곽 의장 임기 1회 연임제 변경

‘뉴욕한인회관 재개발 추진위’ 출범 박차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김민선(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의장과 이정화, 김정희, 변종덕, 이경로, 한창연 전 회장, 이명석 현회장이협의회 정기모임 겸 이명석 신임회장 상견례 직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역대회장단협의회 제공]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김민선)가 미래 한인회관의 청사진을 제시할 가칭 ‘뉴욕한인회관 재개발 추진위원회’ 출범 준비에 나섰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지난 2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소재 동해수산 식당에 정기모임을 갖고 가칭 ‘뉴욕한인회관 재개발 추진위원회’ 설립 안건을 논의, 다음 정기모임까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추진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에 따르면 뉴욕한인회 전직 회장들은 당연직 위원이 되며 한인사회 각 분야 전문가 및 덕망 있는 인사들을 추천에 의해 위원으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 정기모임이 매 분기마다 있기 때문에 추천 위원의 윤곽은 늦어도 10월이면 알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민선 의장은 “지난해 5월 ‘회관 개발조사원회’가 발족됐지만 첫 모임 후 모임이 이어지지 못했다”며 “이에 뉴욕한인회 재직 회장들과 현 회장을 주축으로 검증된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위원으로 영입,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칭 ‘뉴욕한인회관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날 정기모임에서 의장의 임기를 현 연 2년 단임제에서 1회 연임(총 4년)제로 변경했다. 의장의 자격 역시 기수별이 아닌 모임 출석률 등을 고려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임 의장이 된 김민선 의장부터 1회 연임(총 4년)이 가능해졌다.

역대회장단협의회 이경로 상임고문은 “년 4회 분기별로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전직 회장들의 연 2회(50%) 정기모임 참석을 의무화하는 등 협의회 내규 재정비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변종덕 전 회장은 “한인사회는 한인회와 한인회관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수십만 달러씩 모금을 해주었다”며 “한인사회의 주요 자산인 한인회관을 잘 지켜 나가기 위해 전직 회장들도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관 6층 공간에 대한 면세혜택 박탈과 관련 역대회장단협의회는 키스 파워스 시의원 등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면세혜택 복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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