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기념일 맞아 북가주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
▶ SF 총영사관*SF 베이지역 한인회*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25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가(회장 김한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이미전), 미해병대기념재단(회장 마이클 로코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는 지난 25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북가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임정택 총영사는 이날 오전 미해병대기념재단(Marines’ Memorial Association & Foundation, 회장 마이클 로코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 주최로 프리시디오 한국전기념비 앞에서 거행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 그리고 미해병대기념재단 관계자들을 한인회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대접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김한일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든 성장은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과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이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 내에도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현판을 지난해 설치했다”며 “이는 우리 한인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참전용사를 대표해 기념사에 나선 마이클 로코 미해병대기념재단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한 뒤 “우리는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한미양국의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도 단상에 올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그분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기초가 세워졌으며, 또한 미국 내에서도 한국 문화 공동체가 활기차게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 지회장과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도 단상에 올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민족교류협회 정승덕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미해병대기념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식도 열렸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 휴전선의 철책을 녹여 만든 것으로 그동안 한국은 물론 미군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전달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