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역도시 정책에 LA시와 배스 시장에 소송 제기
2025-06-30 (월) 05:00:19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팸 본디 법무장관[로이터]
연방 법무부가 30일, 엘에이시와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 시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엘에이시가 불체자를 보호하는 성역도시 정책을 채택했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입니다.
법무부는 LA시의 생츄어리 시티 정책이 연방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며, 시정부가 불체자 단속과 관련해 연방 이민 당국과 협력하지 않은점이, 지난달 엘에이 다운타운의 소요사태에 기여했다는 주장입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불체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엘에이에 파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관련 조치는 배스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LA의 성역도시 정책이 이번에 엘에이 일원에 발생한 폭력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본디 장관은 소장에서 “성역도시 정책은 최근 엘에이에서 목격한 폭력, 혼란, 그리고 연방정부 요원들에 대해 행해진 공격의 주 원인이라며, LA시가 연방법을 무시하고 불법 체류자를 미국 시민보다 우선시함으로써 모든 수준에서 법 집행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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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