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혜성, 캔자스시티전 3타수 2안타 도루 1개…타율 0.383

2025-06-29 (일) 1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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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화이트삭스 상대로 이틀 연속 무안타

김혜성, 캔자스시티전 3타수 2안타 도루 1개…타율 0.383

1루 견제 때 1루에 귀루하는 김혜성(오른쪽) [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6일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5-9로 졌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온 것은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6일 만이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6일 만에 출전해 2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출전해 타석에 들어선 경기 기준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의 100% 확률을 이어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6회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루고의 7구째 시속 148㎞ 커터를 잡아당긴 김혜성의 타구는 2루수 깊은 곳으로 향하며 내야 안타가 됐다.


팀이 1-9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샘 롱의 5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통타한 김혜성은 1루에 살아 나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9회 4득점 하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8회까지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로 나와 2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최고 시속 163.7㎞(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구속이다.

6연승 달성에 실패한 다저스는 52승 3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48에서 0.246(301타수 74안타)으로 내려갔다. 6월 타율은 0.156(77타수 12안타)에 불과하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잡힌 이정후는 5회 중견수 직선타,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아내 1-0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 팀인 화이트삭스(27승 56패)에 덜미를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45승 38패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화이트삭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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