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변 산책하던 신랑 벼락 맞아 숨져

2025-06-27 (금)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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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중부 해안서 ‘뒤늦은 허니문’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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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 뒤늦은 허니문을 보내던 남성이 바닷가 산책 중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의 제이크 로젠크란츠(29)는 지난 20일 신혼여행차 플로리다주 중부의 뉴스머나 해변을 찾았다.
로젠크란츠는 이날 낮 12시30분께 발목까지 오는 깊이의 바닷물에 발을 담갔고, 순간 벼락에 맞고 말았다.

응급 구조대가 로젠크란츠를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등 조처를 했지만 결국 숨졌다. 이들은 2023년 결혼했지만 2년 후 뒤늦게 신혼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는 번개가 자주 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매년 이 지역에서 평균 약 120만 건의 번개가 친다고 밝혔다.
걸프만과 대서양 연안에서 부는 해풍, 반도 지형, 더위와 습도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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