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46, FREE)이 '먹방' 유튜버 밴쯔(35, 파이터100)와 격투기 대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7일(한국시간) 로드 FC에 따르면 윤형빈은 이날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굽네 로드 FC 073 계체량을 -78.5kg으로 통과했다. 윤형빈은 밴쯔와 종합격투기 대결을 -79kg 체급으로 진행한다.

1980년생인 윤형빈은 6개월 전 약 90kg 정도의 체중을 기록했으나 밴쯔와 종합격투기 대결이 확정된 뒤부터 감량을 시작해 크로스핏, 복싱, 레슬링, 종합격투기에 식단 조절까지 했다. 나이가 적지 않아 이전처럼 감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윤형빈은 결국 11kg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계체량 현장에서 윤형빈은 "(2014년 이후) 오래간만에 로드FC 정식 경기에 뛰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진짜 이번 시합 후회 없이 열심히 준비했다.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체력이면 체력, 어느 하나 보시는 여러분들이 윤형빈이 진짜 열심히 준비했구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무조건 이기는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형빈의 대결 상대는 밴쯔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 3년간 유도를 수련했다. 종합격투기 수련은 길지 않지만, 윤형빈보다 10살 어리고, 힘도 좋아 윤형빈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이에 윤형빈은 "내가 모든 면에서 우위다"며 "내일 열심히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