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 새크라멘토 마이두 공원서
▶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후대에 전달해야 한다’

한국전 75주년 기념식이 지난 25일 새크라멘토 한인회 주최로 로즈빌 마이두 공원 영현비 앞에서 거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모나)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박지윤 교감과 서은하 한인회 사무총장이 사회자로 나서 주니어 봉사단 크리스티 서와 권용 학생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입장하고 이어 참전용사들이 총영사에서 마련한 화환을 헌화하며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서는 주니어 봉사단 김현우 학생의 애국가 섹소폰 연주와 미국국가와 애국가는 주니어 봉사단 학생들의 선창이 있었다.
박상운 전 한인회장의 6.25전쟁 회고에 이어 나상덕 부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는 행사를 치러줌에 감사하며, 고난을 딛고 경제대국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참전국들의 마음은 아마도 뿌듯함을 넘어 고마운 마음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모나 회장은 "단순히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고 후손들에게 정확한 가치를 올바르게 전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 기념식이 존경을 표하는 자리와 교훈을 교육하는 자리이자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희망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안승회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며 "로즈빌 참전자 600여명중 318명의 이름이 새겨진 영현비 앞에서 자유를 신봉한 희생을 결코 잊지 말아달라, 아직 분단의 아픔이 계속되고 있지만 절망속에서도 자유와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의 기적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아픔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참전호국용사 동지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 외에도 남학희 재향군인회장과 SF민주평통 최점균 회장의 기념사를 강석효 부회장이 대독했으며, 로저 넬로 상원의원의 기념사를 보좌관이 대독하며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이날 식은 6.25 의 노래를 합창하고 마무리 되었다. 이어진 식사시간에서는 한인회에서 마련한 감사의 메세지를 담은 처마풍경과 꽃다발을 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안승화, 이성호, 한장수, 미 참전 할비 용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나상덕 부총영사, SF민주평통 강석효 부회장, 로저 넬로 상원의원 보좌관 마그놀리아 웨스, 플레이서 카운티 1지구 감독관 보니 고어의 수석보좌관 헤이디 홀, 2지구 감독관 샨티 랜돈의 수석 보좌관 크리스티나 파리아, 김덕남 노인회장, 장희숙 간호사협회 회장, 이윤구 CBMC신임회장, 장은주 여성회장, 박지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교장, 크리스티 서 한국학교 주니어 봉사단 회장, 한인회 전직 회장단 외에도 지역 동포 약 60여명이 함께 했다.
eunjoojang@koreatimes.com
<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