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폭염 정전사태 사흘째 지속
2025-06-26 (목) 07:13:38
이진수 기자
▶ 7000가구 피해…퀸즈^브루클린 집중
▶ 오늘부터 더위 한풀 꺾여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 속에 지난 23일 시작된 뉴욕시 정전사태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뉴욕시와 콘에디슨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시 5개보로 4,273가구(Customer)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정전피해는 7,000 가구에 육박 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가구는 자사와 계약을 맺은 단독가구와 아파트 등 다가구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 수만 명의 시민이 화씨 10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 전기 없이 더위를 이겨내고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이날 오후 기준 보로별 정전은 브루클린 2,325가구, 퀸즈 1,692가구 등으로 브루클린과 퀸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는 “2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대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며 “폭염이 물러가면 이번 정전사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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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