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기념행사
▶ 샌호아킨 국립묘지에서 거행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샌호아킨 국립묘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북가주 지회가 주관하고, 실리콘밸리 한인회 주최했으며, 북가주 주요 애국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관계기사 3면><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회>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샌호아킨 국립묘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북가주 지회(회장 유재정)가 주관하고,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가 주최했으며, 북가주 주요 애국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중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 나상덕 부총영사, 정경애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인식 월남참전 북가주 지회장, 최호섭 대한민국 해군발전협회 미서부지부회장, 홍진숙 대한노인회 미북서부지회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 21일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행사가 샌호아킨 국립묘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앞줄 오른쪽부터 남중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정경애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나상덕 부총영사.<사진 실리콘밸리 한인회>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 기념식에서 유재정 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상덕 부총영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미군과 연합군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미 양국 간 동맹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한인회장들은 한목소리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이 한인사회의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추모 행사가 후손들에게 역사의 진실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하며, 한인사회의 단합된 노력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희생을 기리는 전통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