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 기대주 정준기 군 ‘지역구 빛낸 인물상’ 수상

2025-06-23 (월) 07:17:0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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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도조고 11학년, 톰 수오지 의원 수여

태권도 기대주 정준기 군 ‘지역구 빛낸 인물상’ 수상

정준기(왼쪽에서 두 번째)군이 부모님과 함께 톰 수오지 뉴욕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뉴욕과 지역구를 빛낸 인물상을 수상하고 있다. [톰 수오지 의원 사무실 제공]

정준기(Michael Jung·카도조 고교 11학년)군이 톰 수오지 뉴욕 연방하원의원(3선거구)이 수여하는 ‘뉴욕과 지역구를 빛낸 인물상(Special Recognition Award)’을 수상했다.

18일 롱아일랜드 글렌코브 소재 페리 터미널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정 군은 태권도 선수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지역구를 빛낸 인물로 이날 영예의 상을 받았다.

수오지 의원실에 따르면 챔피언 태권도 도장 소속인 정 군은 뛰어난 끈기로 지난 7년간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 정 군은 초기 출전한 거의 모든 태권도 대회에서 첫 라운드에 패배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매일 훈련을 반복, 2년 후부터 뉴욕주와 동부지역 선수권 대회 금메달, 내셔널 대회 은메달, 그리고 국가대표 선발전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일취월장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작은 키를 극복, 2023년 미국 랭킹 9위에서 2024년 올림픽 스파링 부문 2위로 올라서는 등 태권도 차세대 기대주로 우뚝 올라섰다.

정 군은 지난해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여름 인턴으로 선발돼 한인권익신장활동 등에 참여했고, 피아노 공연과 음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역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범생으로 성적 평점 98점을 유지하고 있는 정 군은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소재 노던약국의 정도성, 정지연 약사 부부의 3남 중 막내로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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