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글·애플·페북 “즉시 비밀번호 바꾸세요”

2025-06-23 (월) 0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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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억개 데이터 유출 비상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총 160억개에 달하는 사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즉시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연초부터 수집된 30개의 대형 데이터셋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각 데이터셋에는 최대 35억 건에 달하는 로그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유출된 정보를 합치면 총 160억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유출된 정보 160억 건은 전 세계 인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사용자 1인당 하나 이상의 계정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사태와 관련 ▲비밀번호 변경(모든 주요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특히 중복 사용된 비밀번호는 폐기) ▲2단계 인증 또는 패스키 도입 ▲비밀번호 관리 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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