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팔 시위 주도’ 컬럼비아대생 보석 석방

2025-06-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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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안보부 “즉각 항소”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했다가 연방 이민 당국에 구금돼 추방 위기에 처했던 컬럼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이 지난 20일 석방됐다. 뉴저지 연방법원의 마이클 파비아즈 판사는 이날 석방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는 칼릴의 신청을 받아들이고 보석을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파비아즈 판사는 정부가 칼릴을 구금·추방하기 위해 적용했던 이민 관련 혐의가 부당하다는 변호인 측 주장에 “일리가 있다”며 “(칼릴의 구금이) 위헌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칼릴은 지난 3월 컬럼비아대 인근의 아파트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이민자 시설에 구금된 지 104일 만에 풀려났다.

연방 정부는 칼릴의 석방 명령에 즉각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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