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또 해임 ‘으름장’ ‘금리동결’ 연준의장 겨냥

2025-06-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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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격하게 비난하면서 해임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준) 이사회가 이 완전한 얼간이(moron)를 왜 무시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난 그를 해고할지와 관련해 마음을 바꿔야만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는 “하지만 어쨌든 그(파월)의 임기는 곧 끝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사실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없다. 우리 경제는 매우 좋으며, 막대한 관세 수입이 들어오고 전국에 공장이 지어지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면서 파월 의장을 압박해 왔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트럼프 취임 이후 열린 네 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동결을 선택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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