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제약기업의 미 진출 모색

2025-06-19 (목) 07:49: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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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대사관, 보스턴서 ‘헬스케어 오딧세이’ 개최

한국제약기업의 미 진출 모색

17일 보스턴에서 열린 ‘2025 헬스케어 오딧세이’에서 제약과 보건 관련 전문가들이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내사진은 주미대사관의 김충환 보건복지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지사장 박순만)가 주미대사관, 법무법인 리드 스미스(Reed Smith LLP)와 협력해 지난 17일 보스턴에서 ‘2025 헬스케어 오딧세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인 ‘BIO USA 2025’ 기간 중 열려, 급변하는 미국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 속에서 투자 및 M&A 전략, 규제 대응, 시장 동향 등을 중심으로 한미 전문가들이 실질적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행사에는 한미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 및 관련 법률, 투자, M&A 전문가, 주미대사관의 김충환 보건복지관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 ‘바이오텍 투자 전략: 실사 및 거래 실행에서의 핵심 법률, 사업 이슈’ 에서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초기 및 후속 투자 시 흔히 발생하는 계약 구조상의 리스크, 규제 승인 불확실성, 특허 및 기술 가치 평가에 대한 전략이 제시됐다.

두 번째 세션 ‘바이오텍 전략 투자 및 M&A: 자본시장, 치료 우선순위, 규제 전환점 대응 전략’은 자본시장 환경의 변화, 우선순위 치료 분야의 이동, FDA 승인 경향의 변화 등이 바이오 M&A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 조명했다.


공식 세션 이후 개최된 한미 참석자 간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에서는 현지 투자, 기술 이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구체적 후속 협력 가능성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주미대사관 김충환 보건복지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한미 양국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보건산업의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질적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후 향후 지속적으로 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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