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아프리카 미션’
▶ 비영리 새 선교단체 설립
▶ 독자적으로 운영키로

박근선 선교사(오른쪽 2번째)가 아프리카 차드 생명 살리기에 대해 간증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신혜원 사무총장, 박근선 선교사, 유분자 이사장, 이중열 씨. [문태기 기자]

아프리카 차드 비전 트립에 참가한 회원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우물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웰 빙’, ‘웰 다잉’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비 영리 기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사무총장 신혜원)가 해오던 아프리카 차드 생명 살리기(우물 파기)와 학교 설립 사업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한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지난 17일 사이프레스에 있는 사무실에서 후원자들과 관계자를 초청해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고 소망에서 해오고 있는 아프리카 차드 우물파기와 학교 설립 사업을 비 영리 선교 단체 등록이 진행 중인 ‘소망 아프리카 미션’(Hope Africa Mission)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 아프리카 미션은 종전보다 더 다양하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차드 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역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며 “소망소사이어티라는 큰 우산 아래 있는 하나의 독립 기관으로 기능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또 “앞으로 죽음 준비 교육은 소망 소사이어티가 하게 되고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우물 사업, 교육 지원 등은 소망 아프리카 미션이 전담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되는 ‘소망 아프리카 미션’ 선교 단체는 아프리카 차드를 3번 방문한 ‘홍보 대사’를 맡았던 조앤 이 씨와 남편 이중열 씨(해운 항공 물류 사업 운영)가 소망과는 별개 단체로 운영하게 된다.
이중열 씨는 앞으로 이 미션 선교 단체를 ▲유분자 이사장의 설립 취지와 비젼을 계승하고 ▲온라인으로 외면을 넓혀 나가고 ▲후원자와 소통하고 ▲모든 회계를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14년간 아프리카 생명 살리기 사업은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라며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 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후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남가주 밀알 선교단의 이사장으로 있다. 이 선교 단체는 9월경 정식 허가를 받아서 10-11월 경 오프닝 세러모니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망소사이어티’측은 이 선교 단체가 정식으로 발족하면 그동안 아프리카 차드 생명 살리기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모아 두었던 펀드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소망소사이어티’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근선 선교사의 간증, 정영길 목사(소망소사이어티 명예 이사) 간증, 소망 중창단의 ‘소망의 노래’ 등의 순서가 있었다. 소망소사이어티 (562) 977-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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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