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입양된 김여옥씨 “친가족과 소통 희망”

2025-06-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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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버려졌다고 생각해 친가족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5년 전부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정체성을 고민했어요.”

미국 입양 한인 도나 김 라이터(한국명 김여옥·50)씨는 17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입양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75년 9월13일 서울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서에서 발견돼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1976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펜실베니아주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김씨는 5년 전 홀트 인터내셔널을 통해 친가족 찾기를 문의했다며 “친가족에 제가 잘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편지를 주고받든 직접 만나든 친가족이 편안함을 느끼는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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