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신속·정확으로 고객 챙길 것”

2025-06-16 (월)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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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메트로 은행 라이언 신 CLO

▶ SBA 영업·대출 총괄 책임
▶ “톱20위 랜더 위해 혼신”

[인터뷰] “신속·정확으로 고객 챙길 것”

라이언 신 US 메트로 은행 전무 겸 최고대출책임자(CLO)

“28년 대출 업무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US 메트로 은행을 SBA 론 맛집으로 널리 알리겠습니다.”

12일 본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라이언 신 US 메트로 은행 전무 겸 최고대출책임자(CLO)의 당찬 포부다. 지난 15년간 오픈뱅크에서 CSO로 SBA 론 업무를 총괄해왔던 신 전무는 US 메트로 뱅크에서 새로 신설된 CLO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지난달 합류했다.

지난 1998년 한미은행에서 론 오피서로 은행 업계에 첫 발을 내딛으며, 대출 분야에서만 3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신 전무는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춰 한인은행 업계에서 최고의 대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를 통해 SBA 론을 받고 누구나 알만한 프렌차이즈로 업체를 키운 비즈니스 오너들도 여러 명이다.


신 전무는 “SBA 론은 스몰 비즈니스 업소들이 사업체를 확장하거나 구입할 때 은행이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드리는 것”이라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이며, 풍부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의 키워드는 ‘신속’과 ‘정확’이었다. 대출의 빠른 집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대출 여부를 조속하게 알려주고, 속도감 있게 대출을 집행하겠다는 포부다. 신 전무는 “사실 SBA 대출은 다른 은행에서도 받을 수 있다”며 “US 메트로 은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해주고 서류 심사와 분석을 정확하게 해서 빠른 속도로 대출 자금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결권도 갖고 있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US 메트로 은행은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작은 편이지만 최근 가장 의욕적으로 SBA 팀을 보강하는 등 SBA 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US 메트로 은행은 신 전무 영입을 계기로 한인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을 위한 SBA 론 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최고 전문가인 신 전무를 영입한 US 메트로 은행은 ‘전국 탑20 렌더’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 전무는 “지금까지 한국계 은행이 전국에서 21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20위권에 진입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신규로 SBA 론 3억달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계 은행 중 부동의 원톱이 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계 은행이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톱20위 랜더가 되는 게 목표이며, 그 길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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