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신한 여자친구 커피에 낙태약 텍사스 거주 남성 살인혐의 피소

2025-06-11 (수)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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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자친구에게 낙태약을 넣은 커피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아온 남성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됐다.
9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저스틴 앤서니 밴타(38)는 지난 6일 파커 카운티 보안관실에 체포됐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밴타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친구를 커피샵에서 만난 뒤 미리 구입한 커피를 건넸다.
커피를 마신 여자친구는 다음날 응급실을 찾았고, 결국 6주된 태아를 유산했다.

수사 과정에서 밴타는 휴대전화로 낙태약을 주문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결정적인 증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타는 보석금 52만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금지 법률이 채택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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