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중국인 방문연구원 생물재료 밀반입 혐의 디트로이트 공항서 체포
2025-06-11 (수) 07:29:57
미시간대에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중국인 과학자가 생물재료를 밀반입한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 과학자는 여성이며, 8일 중국발 항공편으로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서 신문을 받고 체포됐다.
그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화중과학기술대 대학원생으로 미시간대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연구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이 작성한 서류에 따르면 이 피의자는 몇 달 전에 어떤 벌레와 관련된 물질을 미시간대 연구실로 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연방검찰은 독성이 있는 ‘푸사리움 그라미네아룸’ 곰팡이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려고 한 혐의로 중국인 과학자 2명을 기소했다.
피의자 중 34세 남성은 작년에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돼 중국으로 송환됐으며, 그의 여자친구인 33세 미시간대 연구원은 구속된 상태로 이달 13일 열릴 보석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